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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 피벗 화음 없는 전조

Music Theory for the 21st-Century Classroom

by Robert Hutchinson


21세기 음악이론 한글판 (dcinside digital piano gallery)

직접 전조(프레이즈 전조라고도 함)는 피벗 화음을 쓰지 않고, 새로운 으뜸음을 그 조의 딸림로 준비하지 않은 채 곧바로 새로운 조로 옮기는 전조 방식임.

Schwanengesang, D. 957: No. 1. Liebesbotschaft

Figure 22.7.1. Schubert, Schwanegesang, D. 957, “Liebesbotschaft” (1828)

아래 예시에서, 슈베르트는 C단조에서 A♭장조로 점진적으로 변화를 시도하지 않고, C단조에서 반종지로 멈춘 뒤 다음 마디에서 곧바로 A♭장조의 으뜸화음으로 시작함.

Schwanengesang, D. 957: No. 2. Kriegers Ahnung

Figure 22.7.2. Schubert, Schwanegesang, D. 957, “Kriegers Ahnung” (1828)

대중음악에서는 직접 전조가 가장 흔함. 앞에서 ‘키 체인지(key change)’라고 부른 방식이 여기에 속함.

My Heart Will Go On (Love Theme from "Titanic")

Figure 22.7.3. James Horner and Will Jennings, “My Heart Will Go On” (1997)

직접 전조에서는 피벗 화음이나 공통음을 통해 두 조를 연결하려는 아무런 시도도 없음.

Modulations Without Pivot Cho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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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음 전조는 두 화음을 한 개의 공통된 음을 통해 연결하여 두 조 사이를 잇는 방식임.

아래 예시에서 C♯은 F♯단조의 V 화음(C♯장조)과 D장조의 V 화음(A딸림 세븐스 화음)을 잇는 역할을 함.

Beethoven - Symphony No. 2 (Proms 2012)

Figure 22.7.4. Beethoven, Symphony No. 2 in D major, Op. 36, I. (1801–1802)

다음은 A가 D단조의 V 화음(A장조)과 F장조의 I 화음을 이어줌.

Schubert: Pianotrio in Bes-groot, D 898 - Janine Jansen & Friends - Kamermuziek Festival 2011

Figure 22.7.5. Schubert, Piano Trio No. 1 in B-flat major, D. 898, I. (1828)

22.7.2.1 반음계 메디언트

공통음 전조에서 두 조를 연결하는 화음은 대체로 반음계 메디언트 관계임. 반음계 메디언트는 근음이 3도 떨어져 있고, 한 개의 공통음만 가지며, 둘 다 장화음이거나 둘 다 단화음인 화음을 말함.

Figure 22.7.6. Chromatic mediant relationship in Figure 22.7.5

모든 장·단 3화음은 네 개의 반음계 메디언트를 가짐.

Figure 22.7.7. Chromatic mediants of the C major and C minor triads

아래는 전조를 포함하지 않는 반음계 메디언트 예시임. 사실 이 진행은 Figure 22.7.7 마지막 마디에 있는 i에서 ♭vi로의 진행(Cm에서 A♭m)과 동일함.

Wagner: Der Ring des Nibelungen - An Introduction by Deryck Cooke: 30. One Last Central Symbol...

Figure 22.7.8. Richard Wagner, Das Rheingold, Scene 3 (1854)

Star Wars Episode VI: Return Of The Jedi (1983) Soundtrack 02 Approaching The Death Star

Figure 22.7.9. John Williams, Star Wars: Return of the Jedi, “Main Title (The Story Continues)” (1983)

Duel of the Fates

Figure 22.7.10. John Williams, The Phantom Menace, “Duel of the Fates” (1999)

Modulations Without Pivot Cho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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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조는 시퀀스로도 할 수 있음. 시퀀스 전조는 한 선율과 그 화음을 다른 음높이에서 반복해 새로운 조를 확립하거나 그 조로 이끄는 방식임. 아래 예시는 원래 악상이 새로운 조에서 시퀀스로 제시됨.

Piano Sonata No. 1 in F Minor, Op. 2, No. 1: III. Menuetto: Allegretto

Figure 22.7.11. Beethoven, Piano Sonata Op. 2, No. 1, III. (1795)

아래 예시에서는 C장조의 악상이 한 음 위인 D장조에서 반복되고, 다시 한 음 위인 E단조에서 반복된 뒤, G장조에서 딸림 기능을 하는 F♯화음으로 이어짐.

Oboe Concerto in C Major, K. 314/285d: III. Rondo. Allegretto

Figure 22.7.12. Mozart, Oboe Concerto in C major, K. 314, III. (1777)

다음 곡은 G단조에서 종지한 뒤 F단조 악상을 내놓음. 같은 악상을 온음 낮춘 E♭단조에서 되풀이해 E♭장조에 닿음. 조표를 보면 이 아리아가 처음 시작한 조도 E♭장조임.

Don Giovanni, K. 527, Act 2: "In quali eccessi, o numi... Mi tradi quell'alma ingrata" (Donna...

Figure 22.7.13. Mozart, Don Giovanni, K. 527, “Mi tradi quell’alma ingrata” (17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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