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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로마 숫자 표기

로마 숫자는 조성 안에서 화음을 표시하는 방법임. 각 숫자는 화음 근음의 도수를 뜻함. 특정 음이름이 아니라 도수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조성이 달라도 어떤 기능인지 바로 알 수 있음.

음계 도수대문자소문자
1Ii
2IIii
3IIIiii
4IViv
5Vv
6VIvi
7VIIvii

대문자 로마 숫자는 라틴 알파벳 I와 V를 대문자로 쓰고, 소문자는 i와 v를 쓰면 됨. 손으로 쓸 때는 대문자를 소문자 로마 숫자와 확실하게 구분하기 위해 위 아래에 가로선을 그림.

로마 숫자는 화음의 근음만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그 화음의 성질까지 함께 표시함. 대문자 로마 숫자는 장3화음, 소문자 로마 숫자는 단3화음을 뜻함.

장조에서 ˆ1(도, do) 위에 쌓은 화음은 “I”로, ˆ2(레, re) 위에 쌓은 화음은 소문자 로마 숫자 “ii”로 적음. 이런 식으로 각 도수에 따라 화음의 성질을 구분해 표기함.

소문자 로마 숫자 뒤에 위첨자 °를 붙이면(예: vii°) 감3화음을 뜻하고, 대문자 로마 숫자 뒤에 + 기호를 붙이면(예: V+) 증3화음을 뜻함.

3화음의 성질표기 규칙예시
장3화음대문자V
단3화음소문자ii
증3화음대문자 + 기호V+
감3화음소문자 + 위첨자 °vii°

조성이 달라져도 스케일 도수와 솔페주는 바뀌지 않듯, 로마 숫자도 마찬가지임. 아래 악보에 G장조와 G단조의 다이어토닉 3화음의 로마 숫자를 보면, 으뜸음이 무엇이든 사용하는 로마 숫자는 같다는 것을 알 수 있음. 또한 화음의 근음에 해당하는 솔페주와 도수를 로마 숫자와 함께 보면 이해가 더 쉬움.

단조에서 이끔음을 반음 올리면 화음의 성질이 바뀌고, 그에 따라 로마 숫자도 달라짐. 원래 단조의 5도 화음은 v(단화음)이지만, 이끔음을 올리면 V(장화음)가 됨. 또한 7도 위에 쌓은 화음도 이끔음을 올리면 감화음 vii°로 바뀜.

7화음의 성질표기 방식예시
장-장7화음
(메이저7화음)
대문자IV7
장-단7화음
(도미넌트7화음)
대문자V7
단-단7화음
(마이너7화음)
소문자ii7
반감7화음소문자 + ∅ii∅7
완전감7화음
(감7화음)
소문자 + °vii°7

장7화음과 도미넌트7화음은 둘 다 대문자 로마 숫자에 ⁷을 붙여 적기 때문에 구분이 어려움. 따라서 장7화음인지 도미넌트7화음인지는 조성 안에서의 위치를 봐야 알 수 있음.

도미넌트7화음은 V⁷(단조에서는 VII⁷)에만 쓰임. 그 외의 자리에서 V⁷이 나오면 장7화음임.

G장조와 G단조의 7화음을 코드 기호와 로마 숫자(파란색)로 함께 보면, 조가 바뀌어도 로마 숫자는 같음.

1.조성 확인

분석 할 때는 가장 먼저 조성을 파악해서 적어 둠. 코드 기호와 마찬가지로, 조성의 음이름을 대문자로만 쓰면 장조를 뜻하고, 단조일 경우에는 “mi”를 붙이거나(예: B♭mi), 음이름을 소문자로 적기도 함(예: b♭).

2.근음을 찾고 도수 확인

각 화음의 근음의 도수에 따라 로마 숫자를 정함. 화음이 전위되어 있으면 베이스 음이 근음이 아닐 수 있으니, 머릿속으로 기본형을 생각해서 확인해야 함.

3.화음 성질에 맞게 대소문자·기호 표기

로마 숫자는 화음의 성질에 따라 대문자나 소문자로 적음. 장조와 단조에서 각 도수의 화음 성질은 일정하니까 외워두면 대소문자 구분이나 기호 추가 여부를 바로 판단할 수 있음.

위 악보 분석을 순서대로 보면, a. 조성은 시작 부분에, 로마 숫자는 오선 아래에 표시함

b. 화음이 안 바뀌면 로마 숫자 반복 안 함

c. 단조라서 올린 이끔음(A단조의 G♯)이 나올 때가 있고, 그러면 V나 V⁷이 장화음·도미넌트7화음이 됨.

d. 이끔음을 올리지 않으면 G♮ 위의 화음은 VII⁷으로 적음.

e. 4마디 성부의 A는 장식음이라 VII⁷ 화음에 안 들어가고 로마 숫자에도 영향 없음.

g. 5도가 빠져도 V⁷으로 봄.

h. 전위는 로마 숫자를 안 바꿈. 전위 표시가 필요하면 통주저음 방식으로 따로 적음.

위 악보도 같은 방식으로 분석한 예임. 괄호 안의 음표는 장식음으로, 화음에 포함되지 않음.

두 악보의 분석에서 보듯 다음 요소들은 로마 숫자를 바꾸지 않음. ∙ 화음 배치: 옥타브 위치가 달라지거나 음이 겹치거나 5도가 빠져도 로마 숫자는 그대로임. ∙ 전위·베이스 음: 전위는 통주저음으로 따로 표시할 수 있지만, 로마 숫자는 변하지 않음. ∙ 장식음: 화성에 포함되지 않으므로 로마 숫자에 반영하지 않음. ∙ 음높이 외 요소: 리듬, 음색, 아티큘레이션, 셈여림 등은 로마 숫자와 무관함.

그래서 로마 숫자 분석만으로는 곡 전체를 다 설명할 수 없음. 화성을 파악하는데는 도움이 되지만, 음악의 다른 요소들도 같이 봐야 제대로 분석할 수 있음.

Roman Numerals – Open Music Theory
Open Music Theory is a natively-online open educational resource intended to serve as the primary text and workbook for undergraduate music theory curricula.
https://viva.pressbooks.pub/openmusictheory/chapter/roman-numerals/

이 글은 dcinside digital piano gallery의 글을 복사한 것입니다. 관련 질문이나 문의는 우리 갤러리를 방문해주세요.